top of page

박광수

박광수의 작업이 재현하는 세계는 무채색의 세계이며 가을과 초겨울 사이에 명멸하는 시간을 포착하려는 듯하다. 그의 ‘검은 숲’과 ‘부스러진’ 시리즈는 작가의 마음에 엄습하는 불길한 전조, 불분명한 사건의 그림자를 형상화하고 있다. 작가가 제시하는 것은 정지된 구체적인 존재로서의 대상이 아니라 대상이 오기 전 예측되는 어떤 조짐 또는 이미 지나가버린 뒤 남겨진 흔적 등을 재현하려는 것이다. 사물이 아니라 사건을 둘러싼 것들이다. 현대미술에서 회화의 대상은 회화 자신, 작가 자신, 대상 자체로 확장된다. 회화의 결과는 하나의 순간이다. 회화가 생성되고 구성되는 순간들, 과정이 중요하다. 시각과 효과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 어떤 심리적 또는 형이상학적 기능이 더 중요해진다. 작가의 풍경이 평이한 풍경이 아니라 마음속에 떠오른 이미지들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작가의 회화는 사건과 사물, 현실의 사건과 형이상학적 사유가 만나는 경계에 있게 된다. 

박광수 (b.1984)

2010 서울과학기술대학교(구 서울산업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과 졸업 

2008 서울과학기술대학교(구 서울산업대학교) 조형예술과 졸업

 

개인전

2016 좀 더 어두운 숲, 금호미술관, 서울

2015 검은바람, 모닥불 그리고 북소리, 신한갤러리, 서울

2014 Walking in The Dark, 갤러리 쿤스트독, 서울

2012 Man on pillow,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사미술공간, 서울

2011 2001: A SPACE COLONY_Gallery b'ONE, 서울

 

주요 그룹전

2015 얼굴, 초상, 군상, 이응노생가기념관, 홍성

2015 디지펀 아트: 도시풍경,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5 회화-세상을 향한 모든 창들, 블루메 미술관, 헤이리

2015 페르소나, 갤러리 그림손, 서울

2014 오늘의 살롱, 커먼센터, 서울

2014 아르코 아카이브 프로젝트1:New Archive Materials, 아르코미술관 아카이브, 서울

2013 공중시간, 성곡미술관, 서울

2013 오프앤프리국제영화제(OAF in focus),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3 PLATFORM ACCESS, 인천아트플렛폼전시장, 인천

2012 우민극장2012 만국박람회, 우민아트센터, 청주

2012 점령,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전시실, 청주

2010 음?, Gallery2, 서울

2010 이해를 향한 오해, 송원아트센터, 서울

2009 광화문, 상상, 세종문화회관광화랑, 서울

2009 Dimension variable 2, 갤러리보다, 서울

2009 Dimension variable 1, 토포하우스, 서울

2008 MoA Cine Forum 4, 서울대미술관, 서울 

2008 Come together, 광저우미술학원미술관, 중국 광저우

 

레지던시 및 수상

2014-2015 금천예술공장, 서울

2013 인천아트플렛폼 레지던시 4시 입주작가, 인천

2013 오프앤프리국제영화제 오프인포커스 선정

2013 아르코미디어 작품 배급 선정

2012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6기입주작가, 청주

Works

bottom of page